책소개
1장은 학술적 글쓰기의 기능과 역사를 알려준다. 대학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생의 역할을 하려면 이것을 알아야 한다. 동시에 이 장은 대학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설명할 것이다.
2장은 학문뿐만 아니라 어디든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의 몇 가지 일반적인 특성을 알려준다. 그러니까 글쓰기 과정, 글쓰기 매체, 글쓰기 동기부여, 글쓰기 전략, 주제 그리고 수신자의 속성을 알려줄 것이다.
글쓰기는 무엇인가를 연구한 후에 행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지식을 구성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글쓰기를 연구 과정에 통합시킨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고 학술적 글쓰기의 본질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3장에서 배울 것이다.
4장은 학술적 텍스트의 언어 사용법을 다룬다. 정확한 작성법과 학술어 그리고 텍스트를 다룬다.
5장은 글쓰기란 작성하기 이전과 이후, 일련의 긴 연결 행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룬다. 이 장은 우선 어떠한 단계가 글쓰기 계획인지를 개관해 준다. 그런 다음 최초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텍스트 생산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할 것이다.
초판에서는 학술적 글쓰기를 통일적이고 동질적인 행위로 간주했던 반면에 새 개정판에서는 학문적 텍스트 종류(장르)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각각의 텍스트 종류는 글 쓰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요구를 하고 있다. 6장은 이러한 다양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학문에서 가장 중요한 텍스트 장르가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안내한다.
7장은 학술적 글쓰기의 경계를 거론한다. 그리고 다양한 글쓰기 문화가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문화에 따라서 다른 텍스트가 쓰이고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의 다른 자질도 매우 중요해진다. 대중과학적 글쓰기와 직업적 글쓰기도 다룰 것이다.
8장은 몇 가지 열려 있는 주제를 다루고 글쓰기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며 글쓰기 프로젝트를 위한 점검 목록도 다룰 것이다. 이 목록을 점검함으로써 여러분의 글쓰기는 한층 더 나아질 것이다.
200자평
논문·보고서 작성 등 학술적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책.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의 자세부터 작성 후 출판까지 모든 과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점을 상세히 정리한다. 전공별, 나라별, 글의 장르별 특징까지 일러주어 모든 학술적 글쓰기에 책의 내용을 적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예문으로 제시하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지은이
오토 크루제
대학에서 철학(철학박사)과 심리학(심리학석사)을 전공했다. 독일 에어푸르트 대학교 심리학과(발달심리, 상담 과정) 교수를 역임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10년 동안 글쓰기 문제와 글쓰기 능력 상담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에어푸르트 대학교에서 글쓰기 센터를 운영하면서 학술적 글쓰기, 창조적 글쓰기, 직업적 글쓰기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 스위스의 취리히 대학교 응용과학과 교수이고 글쓰기와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취리히 대학교 전문적 글쓰기 센터의 소장이고 ‘유럽 학술적 글쓰기 교수협회(EATAW)’와 ‘학술적 글쓰기 포럼’의 공동발기인이다. 저서로 『핵심 능력 글쓰기(Schlusselkompetenz Schreiben)』, 『변화와 성장을 위한 자원으로서의 창의력(Kreativitat als Ressource fur Veranderung und Wachstum)』, 『재미있는 공부와 방법을 알고 하는 공부(Studieren mit Lust und Methode)』, 『정서의 역동성과 심리 치료(Emotionsdynamik und Psychotherapie)』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김종영
단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로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 독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건국대학교, 단국대학교, 동아대학교, 목포대학교, 상명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순천향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대독어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레토릭연구소에서 수사학 이론을 적용한 리더십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에서 수사학과 글쓰기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인들에게 스피치와 화법, 발표와 토론, 리더십과 수사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텍스트언어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회의 이사로 있다. 저서로는 『파시즘 언어』가 있고, 두산동아 『프라임 독한사전 개정판』과 『메이트 독한사전』을 공동집필하였으며, “히틀러의 레토릭”, “정치연설 텍스트에 나타난 민족공동체 담론 분석”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
옮긴이 서문
새 개정 12판 서문
01 대학에서의 글쓰기: 전통, 과제, 문제
이 책의 구상
대학에서 왜 글쓰기를 하는가?
과제와 그 책략
글쓰기 문제와 첫 번째 도움
02 글쓰기의 기초
글쓰기 상황
글쓰기 과정 모델
글쓰기 전략
글쓰기 동기
수신자
주제
글쓰기 매체
03 지식 구조로서의 글쓰기
과학적 지식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와 담론공동체
연구의 순환(지식 획득의 이상적 과정)
담론 구성하기
자연과학과 공학에서의 보고하기
인용의 방식
표절, 변조, 날조
04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언어의 구성
학술어에 관하여
작성하기란 무엇인가?
텍스트를 알기 쉽게 만들기
학술적 서술의 기본 요소
훌륭한 학술어의 특성
저자 표기: ‘나는’인가, ‘사람들은’인가, ‘그것은’인가? 아니면 ‘우리는’인가?104
05 단계별 글쓰기 과정
개관
준비와 계획
글쓰기 주문
주제 찾기
주제 숙달하기
주제 한정하기
골격 준비하기
문제 제기
명제와 가설
목표 설정
방법론 선택
개요서 쓰기
데이터 조사와 자료 수집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읽기와 발췌하기
자료 수집하기/데이터 조사하기
데이터의 가공, 구조화, 시각화
목차 찾기
초고 쓰기
텍스트 수정
내용적 수정
피드백 받기
언어적 수정
레이아웃과 텍스트 구성
교정
텍스트 마무리와 출판
포맷 정하고 편집하기
마무리하기와 맡기기
감정(鑑定)과 피드백
출판이나 제출 이후의 반응
06 대학의 글쓰기 자극과 텍스트 장르
개관
받아 적기
프로토콜
발췌
초록
개요서
세미나 리포트/숙제
보고/발표
실험실 보고
연구 보고와 연구 소논문
문헌 보고
평론과 서평
입장 글
비판적 에세이
발표 요지문
포트폴리오
학습 일지, 항해 일지, 습작 일지
웹을 위한 텍스트
이야기
공학 문서 작성
07 낯선 맥락, 언어 그리고 장르
‘글쓰기 문화’란 무엇인가?
글쓰기 문화에서 나타난 국가별 차이
훈련 문화의 차이
대중과학적 글쓰기
직업적 글쓰기
08 결론을 위한 몇 가지 실용적 조언
글쓰기 문제 밝혀내기
글쓰기 장벽과 글쓰기 고통
시작 상황
효과적인 시간 계획
지도교수와 작업 관계 만들기
피드백
글쓰기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쳤을 때
참고문헌
용어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책속으로
대학 신입생들은 종종 글쓰기를 전혀 훈련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들은 도서관에서 읽은 매끄러운 문장의 저작물을 쓴 학자처럼 단번에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누군가가 유려한 학술적 논문을 쓸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학습 단계가 필요하고, 학술적 연구를 출판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작업 단계가 필요한지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_ ‘1장 대학에서의 글쓰기: 전통, 과제, 문제’ 중에서
기스베르트 케젤링(2004, p.54 이하)이 명명한 것처럼 글 쓰는 것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너무 일찍 시작해서 충분치 못한 지식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끝없이 천천히 읽고 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식으로 꽉 차서 자기들의 지식을 더 이상 텍스트의 순차적 구조로 나타낼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럴 경우 개별적 지식 요소들은 서로 차단되어 버린다. 중간 길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우선 최초의 구성적 목차를 찾을 때까지 어느 정도의 개관을 갖고 그다음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 쓰기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치 않다. 반대로, 쓰려고 하지 않는 한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은 쓰려고 시도할 때까지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_ ‘5장 단계별 글쓰기 과정’ 중에서
추천글
아주 많은 대학생과 박사과정생들, 심지어 교수들까지도 학술적 텍스트를 쓸 때면 늘 고통스러워한다. 이 책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움을 준다. 학술적 논문을 작성할 때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어려움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대학생들과 학술적 텍스트를 써야 하는 저자들에게 확실히 유익하다.
_ Psychosozial
크루제의 책은 편안하고 소박하고 친근하게 읽힌다. 동시에 착실하게 글쓰기로 안내한다.
_ Suddeutsche Zeitung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번에 하는 과제는 쉬워질 것이다.
_ WISU Magazin